인천 청라지구 6월 분양 물량과 특성
견본주택 가보니
인천 청라지구에 부동산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4, 5월 청라에서 분양에 나선 업체들은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무리했고, 6월에는 한양과 에스케이(SK), 반도, 동양메이저 등 4개 건설사가 동시분양에 나선다. 5월31일 인천시 용현동의 4개 건설사 견본주택은 2만여명이 방문해 청약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바로 전날에도 방문객은 2만명에 육박했다. 청라 동시분양 일정을 보면, 6월3일 1순위, 4일 2순위, 5일 3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청라지구는 왼쪽으론 서해와 닿아 있고, 지구 안에는 공촌천과 심곡천이 흐르고 있다. 청라지구를 가로질러 열십자(十) 모양의 호수공원과 캐널웨이가 있어 어디에서든 물을 만날 수 있다. 이번 분양 물량은 중앙호수공원 서쪽에 있는 ‘서청라’ 지역으로, 중심업무지구인 국제업무타운 남쪽이다.
SK, 공원·하천 등 입지 탁월
한양, 바다 조망권 돋보여
반도, 초·중·고교 인접 혜택
동양, 5월 분양서 인기 검증 ■ 최고의 입지조건 ‘에스케이 뷰’ 동시분양 물량 가운데 입지에서 단연 돋보이는 단지는 에스케이건설의 ‘청라 에스케이 뷰’이다. 에스케이는 청라 에이(A)-31블록에 87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쪽으로 청라의 중심인 중앙호수공원이, 남쪽으로는 3층 이하의 블록형 단독주택지가 있어 심곡천과 골프장을 조망알 수 있다. 단지 내부는 아파트 동간 거리가 멀어 탁 트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단지 한가운데에는 국제규격 축구장(110m×75m)보다 넓은 130m×120m 크기의 중앙공원이 만들어진다. 에스케이 건설은 “입주민들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법정 규모 이상의 조경 면적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내부 설계는 입주자 각각의 특성을 반영하려 노력했다. 가변형 기둥식 구조를 도입해 거주자의 요구 변화에 따라 공간 변형이 가능하게 했다. 3개의 침실을 나란히 배치해 벽을 터 거주자는 상황에 따라 방 크기와 수를 조절할 수 있다. 거실 한쪽 벽면 전부를 빌트인 형식의 수납장으로 꾸며 수납 공간도 넉넉하다. 분양가는 4곳 가운데 가장 비싼 3.3㎡당 1095만원이다.
■ 바다를 품에 ‘한양 수자인’ 한양이 공급하는 한양 수자인은 전 가구가 남향 배치돼 서해 바다를 볼 수 있다. 서해바다 조망, 국제업무단지, 로봇랜드 등 청라의 ‘빅3’를 갖춘 셈이다. 한양은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 시세를 보면 바다 조망권에 따라 매매 시세가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며 “서해 조망이 최고의 프리미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양은 에이-38블록에 566가구를 공급한다. 서해 조망이 최대의 장점인만큼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 평형 발코니에 철제 대신 유리 난간을 설치했다. 유리 난간은 청라지구 최초로 자외선 차단 유리를 설치해 난방비 절감과 동시에 자외선 차단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여성을 위한 실내 설계도 돋보인다. 129㎡, 150㎡형의 주방 옆에는 맘스 오피스를 둬 요리를 하면서 글쓰기, 독서, 인터넷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이색 공간을 마련했다. 153㎡, 175㎡형은 발코니 확장을 통해 팬트리를 만들고 식료품 등을 보관할 수 있게 수납 공간을 강화했다. 스카이층은 천장 높이가 3.1~3.9m로 일반 2.3m보다 높아 훨씬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085만원이다. ■ 교육특구 ‘반도 유보라’와 단아한 ‘동양 엔파트’ 반도 유보라는 청라지구 최고의 교육 프리미엄을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초·중·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길 건너편으로는 외국인 학교가 들어선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이점으로 꼽힌다. 에이-33구역의 174가구를 분양한다. 반도 유보라는 평면 설계가 눈에 띈다. 270도 3면 발코니, 안방 양면 발코니 등을 통해 일조권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실내 인테리어에서는 주로 밝은 색의 가구와 벽지를 사용해 작은 평형에서도 넓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분양가는 3.3㎡당 1087만원이다. 동양 메이저건설은 에이-39와 에이-26 블록에 2개 단지로 나눠 820가구를 분양한다. 에이-26 블록은 5월 초 ‘호반 베르디움’과 ‘롯데 캐슬’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쳐 이미 한 차례 인기가 검증된 지역이다. 단지 외곽을 돌 수 있는 보행자 길과 자건거 도로가 설치돼 있고, 가구당 0.3대 이상의 자전거 보관소가 마련돼 있다. 실내 인테리어는 화려한 포인트 벽지 등을 지양하고, 단아한 느낌의 원목 인테리어를 강조했다. 분양가는 3.3㎡당 1092만원이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분양실장은 “지난해와 견줘 1년 새 분양가가 3.3㎡당 100만원가량 오르긴 했지만, 최근의 분양 열기를 볼 때 무난히 분양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4곳 모두 입지조건이 괜찮은 만큼 청약 예상 경쟁률과 평면 설계 등을 고려해 입주자 특성에 맞게 청약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라지구는 5년간 양도소득세가 100% 감면되고, 전용면적 85㎡ 초과는 전매제한 기간도 1년으로 짧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한양, 바다 조망권 돋보여
반도, 초·중·고교 인접 혜택
동양, 5월 분양서 인기 검증 ■ 최고의 입지조건 ‘에스케이 뷰’ 동시분양 물량 가운데 입지에서 단연 돋보이는 단지는 에스케이건설의 ‘청라 에스케이 뷰’이다. 에스케이는 청라 에이(A)-31블록에 87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쪽으로 청라의 중심인 중앙호수공원이, 남쪽으로는 3층 이하의 블록형 단독주택지가 있어 심곡천과 골프장을 조망알 수 있다. 단지 내부는 아파트 동간 거리가 멀어 탁 트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단지 한가운데에는 국제규격 축구장(110m×75m)보다 넓은 130m×120m 크기의 중앙공원이 만들어진다. 에스케이 건설은 “입주민들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법정 규모 이상의 조경 면적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내부 설계는 입주자 각각의 특성을 반영하려 노력했다. 가변형 기둥식 구조를 도입해 거주자의 요구 변화에 따라 공간 변형이 가능하게 했다. 3개의 침실을 나란히 배치해 벽을 터 거주자는 상황에 따라 방 크기와 수를 조절할 수 있다. 거실 한쪽 벽면 전부를 빌트인 형식의 수납장으로 꾸며 수납 공간도 넉넉하다. 분양가는 4곳 가운데 가장 비싼 3.3㎡당 1095만원이다.
■ 바다를 품에 ‘한양 수자인’ 한양이 공급하는 한양 수자인은 전 가구가 남향 배치돼 서해 바다를 볼 수 있다. 서해바다 조망, 국제업무단지, 로봇랜드 등 청라의 ‘빅3’를 갖춘 셈이다. 한양은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 시세를 보면 바다 조망권에 따라 매매 시세가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며 “서해 조망이 최고의 프리미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양은 에이-38블록에 566가구를 공급한다. 서해 조망이 최대의 장점인만큼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 평형 발코니에 철제 대신 유리 난간을 설치했다. 유리 난간은 청라지구 최초로 자외선 차단 유리를 설치해 난방비 절감과 동시에 자외선 차단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여성을 위한 실내 설계도 돋보인다. 129㎡, 150㎡형의 주방 옆에는 맘스 오피스를 둬 요리를 하면서 글쓰기, 독서, 인터넷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이색 공간을 마련했다. 153㎡, 175㎡형은 발코니 확장을 통해 팬트리를 만들고 식료품 등을 보관할 수 있게 수납 공간을 강화했다. 스카이층은 천장 높이가 3.1~3.9m로 일반 2.3m보다 높아 훨씬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085만원이다. ■ 교육특구 ‘반도 유보라’와 단아한 ‘동양 엔파트’ 반도 유보라는 청라지구 최고의 교육 프리미엄을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초·중·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길 건너편으로는 외국인 학교가 들어선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이점으로 꼽힌다. 에이-33구역의 174가구를 분양한다. 반도 유보라는 평면 설계가 눈에 띈다. 270도 3면 발코니, 안방 양면 발코니 등을 통해 일조권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실내 인테리어에서는 주로 밝은 색의 가구와 벽지를 사용해 작은 평형에서도 넓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분양가는 3.3㎡당 1087만원이다. 동양 메이저건설은 에이-39와 에이-26 블록에 2개 단지로 나눠 820가구를 분양한다. 에이-26 블록은 5월 초 ‘호반 베르디움’과 ‘롯데 캐슬’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쳐 이미 한 차례 인기가 검증된 지역이다. 단지 외곽을 돌 수 있는 보행자 길과 자건거 도로가 설치돼 있고, 가구당 0.3대 이상의 자전거 보관소가 마련돼 있다. 실내 인테리어는 화려한 포인트 벽지 등을 지양하고, 단아한 느낌의 원목 인테리어를 강조했다. 분양가는 3.3㎡당 1092만원이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분양실장은 “지난해와 견줘 1년 새 분양가가 3.3㎡당 100만원가량 오르긴 했지만, 최근의 분양 열기를 볼 때 무난히 분양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4곳 모두 입지조건이 괜찮은 만큼 청약 예상 경쟁률과 평면 설계 등을 고려해 입주자 특성에 맞게 청약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라지구는 5년간 양도소득세가 100% 감면되고, 전용면적 85㎡ 초과는 전매제한 기간도 1년으로 짧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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