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폐가로 전락하고 있는 종갓집 등 전통가옥을 되살리기 위해 내년부터 전국 150개 국가지정 전통가옥에 매월 30만원씩 지원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최근 전통가옥 거주자의 고령화로 관리가 힘들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상당수의 전통가옥들이 무방비로 방치돼 훼손이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상시관리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해 농촌지역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훼손 뒤에 들어가는 막대한 보수예산을 아끼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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