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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세 우려 줄어들자…월세보다 전세 선호 늘었다

등록 2023-09-11 14:39수정 2023-09-12 02:46

직방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
서울 마포구 일대 아파트단지.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
서울 마포구 일대 아파트단지.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

역전세 우려가 다소 줄면서 주택 임대차 거래 유형 중 전세를 선호하는 임차인 비율이 1년 전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직방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63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임대인 또는 임차인에 해당하는 응답자 533명의 60.4%는 전세 거래를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57.0%가 전세, 43.0%는 월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답한 것에 견줘 전세 선호 응답 비율은 늘고, 월세 선호 비율은 줄어든 것이다.

임차인 응답을 보면 현재 전세로 거주하고 있는 임차인의 전세 선호 응답률은 지난해 85.4%에서 올해 87.6%로 소폭 늘었고,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거주 임차인의 전세 선호 응답률은 37.9%에서 48.6%로 뛰었다. 임차인이 전세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매월 부담해야 하는 고정지출이 없어서’가 55.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월세보다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적어서’(25.3%), ‘내집 마련을 하기 위한 발판이 돼서’(8.4%), ‘전세자금 대출 등 금융을 통한 대출상품이 다양해서’(6.4%) 등 순이었다.

반면, 임대인은 63.9%가 월세를 선호하고 36.1%만 전세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임대인이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매월 고정적인 임대 수입이 있어서’가 56.5%로 가장 많았고 ‘계약 만기 시 반환보증금 부담이 적어서’(26.1%)가 뒤를 이었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해의 역전세 공포가 누그러지면서 올해 임차인의 전세 거래 선호 응답 비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일부 임차인은 여전히 전세 사기 등의 불안감으로 월세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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