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 연구개발·산업 거점으로 개발 중인 첨단3지구에서 첫 주택 공급이 시작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A1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아파트의 본보기집을 11일 열고 21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첨단3지구에서 첫선을 보이는 아파트 단지로, 지상 20층 20개 동에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 1520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하반기에는 제일건설이 A2블록과 A5블록에 각각 1845가구, 584가구를 잇따라 분양할 계획으로, 2025년까지 총 7576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첨단3지구는 광주광역시 북구과 장성군 일원 361만6853㎡ 터에 첨단연구·산업단지와 함께 주거, 상업,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이곳에는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와 국내 최초 국립심뇌혈관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며, 오는 10월에는 세계적 수준의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가동될 예정이다. 첨단3지구 내 광주과학기술원과 인접해 있는 인공지능( AI) 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4만6200㎡)에는 정보통신(ICT)·과학기술서비스업 등 관련기업을 유치해 산·학·연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광주특구는 약 1870만㎡ 터에 첨단1·2·3지구, 진곡·신룡지구, 나노지구 등으로 나누어 개발되는 차세대 광융합 산업단지다. 이 중 첨단1·2지구는 광기반 융복합 기술로 세계적인 광클러스터가 건설되고, 첨단3지구는 인공지능(AI) 관련 첨단산업을 이끌 연구·산업단지로 조성된다.
광주광역시도시공사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첨단3지구 안에서도 중심상업지역 인근에 위치해 있고 단지 옆으로는 진원천이 지나고 있다. 향후 첨단3지구부터 상무지구까지 약 4.9㎞를 연결하는 6차로 도로(2026년 예정)와 첨단3지구~빛고을대로 진입도로(2026년 계획)도 예정돼 있다.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6개월 이상된 만 19살 이상 성인이면 세대주나 보유 주택 수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거주지역 제한도 없어 전국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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