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부동산

1분기 ‘생애 첫 집’ 구입자 6만명대 역대 최저

등록 2023-05-03 16:17수정 2023-05-04 02:45

법원 등기정보광장 집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1분기 전국의 생애 첫 집 매수자가 역대 1분기 기준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아파트, 연립·다세대, 오피스텔)을 산 매수자는 6만81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1분기 기준 가장 적은 수치다.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2021년 1분기(14만8961명)에 최다를 기록한뒤 지난해 1분기에 8만7660명으로 낮아졌고, 올해 최소를 기록했다.

최근 주택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저였다.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 6만8105명 중 30대 이하는 3만6296명으로 전체의 53.3% 비중을 보여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경우 올해 1분기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5172명으로 역대 최소였다. 경기 2만3510명, 인천 5635명, 부산 4966명, 충남 4698명, 대구 3326명 등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생애 첫 주택 매수자를 위해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놓는 등 청년층의 주택 구입을 지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금리가 높은데다 집값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에 숨통이 트이고 있지만, 금리 인하로 방향이 전환되지 않는 한 주택 구매 실수요 증가는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기업은행 240억 규모 금융사고…금감원 다음주까지 현장검사 1.

기업은행 240억 규모 금융사고…금감원 다음주까지 현장검사

6일의 설 연휴, 고속도로·공공주차장 무료로 열린다 2.

6일의 설 연휴, 고속도로·공공주차장 무료로 열린다

‘상용화 멀었다’ 젠슨 황 한마디에, 양자컴퓨터 주식 40% 폭락 3.

‘상용화 멀었다’ 젠슨 황 한마디에, 양자컴퓨터 주식 40% 폭락

미술품 가격은 낮게 시작할수록 좋다 4.

미술품 가격은 낮게 시작할수록 좋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모두 영면…합동조사팀, FDR 데이터 추출 착수 5.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모두 영면…합동조사팀, FDR 데이터 추출 착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