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시중 은행 앞에 전세자금대출 상담 전용 창구 안내문이 걸려 있는 모습. 연합뉴스
프롭테크 기업 직방의 자회사인 호갱노노가 전세사기 예방 등을 위해 ‘최근 역전세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역전세가 발생한 아파트의 위치와 사례를 제공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물건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호갱노노 역전세 분석 서비스 화면. 직방 제공
호갱노노는 최근 3개월, 또는 6개월 동안 거래된 전세가격이 2년 전 같은 기간에 거래된 평균 전세가격보다 낮을 경우 역전세로 집계해 안내한다. 다만 2년 전 같은 기간에 발생한 전세 거래가 1건 이하일 경우 집계 대상에서 제외한다. 호갱노노는 최근 전셋값 하락으로 역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는 데다 ‘빌라왕’ 사건으로 인해 전세 사기 피해자가 늘고 있어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호갱노노 관계자는 “전세사기 등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투명한 부동산 정보를 실시간으로 쉽게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용자들의 알 권리와 안전한 거래를 위해 프롭테크 기반의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갱노노는 지난 2015년 아파트 실거래가 조회 서비스를 시작한 프롭테크 기업으로, 최근에는 다양한 권역 정보를 비롯해 빠른 배송 생활권 확인, 3차원 일조량 보기, 실거주민 리뷰 보기 등의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