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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월세 100만원’ 넘는 서울 아파트 계약, 1년 새 48% 늘었다

등록 2022-08-10 15:32수정 2022-08-11 02:51

국토교통부 상반기 실거래가 통계
상반기 서울 월세 계약의 35% ‘100만원 초과’
“전세대출 이자보다 월세 지불 유리하다 판단”
서울 마포구 일대 아파트단지.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서울 마포구 일대 아파트단지.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서울에서 월세액이 100만원을 넘는 아파트 고액 월세 계약이 빠르게 늘고 있다.

10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4만5085건) 가운데 월세 100만원 이상은 35%인 1만5788건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월세가 100만원 이상인 거래는 2017년 7289건, 2018년 7130건에서 2019년 7789건, 2020년 8297건, 지난해 1만675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1만5천건을 넘어섰다. 올해 월세액 100만원 이상 거래는 지난해에 견줘 47.9%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월세 가격대별 거래 건수(비중)는 1만~49만원 1만5323건(34.0%), 50만~99만원 1만3974건(31.0%), 100만~199만원 1만686건(23.7%), 200만~299만원 2935건(6.5%), 300만~399만원 1230건(2.7%), 400만~499만원 442건(1.0%), 500만~999만원 421건(0.9%), 1천만원 이상 74건(0.2%)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업계에선 최근 100만원이 넘는 고액 월세 계약이 증가하는 것은 전셋값이 높아진 상황에서 금리 인상이 이뤄지면서 전세의 월세 전환이 활발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지난 2년간 전셋값이 크게 오른 가운데 최근 금리 인상이 가팔라지자 세입자들이 전세자금대출 이자보다 월세를 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면서 월세 수요가 늘고 가격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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