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투시도. 쌍용건설 제공
쌍용건설은 서울 송파구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쌍용건설이 올해 수주한 두 번째 리모델링 사업이자, 서울 송파구에서 그간 수주한 세 번째 리모델링 사업이다.
지난 1991년 준공된 문정현대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지상 10층, 1개동, 120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1개 동, 138가구로 변신하게 된다. 40가구인 전용면적 71㎡가 84㎡로, 80가구인 84㎡는 99㎡로 각각 면적을 늘리게 된다. 또 기존 10층 높이의 아파트는 1층 필로티 시공을 통해 11층으로 높아지고, 여기에 붙여 20층 높이의 신축 건물이 세워진다. 신축된 건물에는 모두 일반분양 예정인 전용 105㎡ 18가구와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물 외부는 큐브 형태의 유리 소재인 ‘커튼월’(외벽면 창호 사이의 콘크리트 벽을 페인트가 아닌 유리로 마감하는 시공법)로 마감된다. 주 출입구에는 웅장한 기둥 형태의 대형 문주도 들어선다. 지하 1층 주차장(52대 규모)은 3배 이상으로 늘어난 총 166대 규모로 지하 3층까지 확대된다. 옥상 등에는 특화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고, 지상에는 조경을 특화한 유러피언 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공사비는 501억원이다.
쌍용건설은 2000년 7월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수주 실적은 17개 단지, 약 1만5200가구에 이른다. 수주 금액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약 3조원에 이른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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