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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부평에 1호 짓는다

등록 2022-04-25 14:09수정 2022-04-25 14:24

디지털엣지와 부평 데이터센터 공동사업
부평 데이터센터 조감도. SK에코플랜트 제공
부평 데이터센터 조감도. SK에코플랜트 제공

에스케이(SK)에코플랜트가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데이터센터 시공·개발·운영 사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에스케이에코플랜트는 최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아시아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디지털엣지(Digital Edge)와 ‘부평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합작법인(JV)을 출범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회사가 인천 부평구 청천동 국가산업단지에 120㎿(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 2개 동을 건설해 공동 개발·운영하는 것이다.

사업은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될 계획이며 총사업비는 1조원대다. 용량과 사업비 측면에서 모두 국내 상업용 데이터센터 최대 규모라고 SK에코플랜트는 소개했다. 1차 사업은 올해 착공해 2024년 준공과 더불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에스케이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시공 중심에서 벗어나 초기 사업 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EPC)까지 수행하며 본격적인 데이터센터 사업 개발자로서의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데이터센터 플랫폼 기업 디지털엣지는 아시아 시장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신규 데이터센터의 구축·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디지털엣지는 현재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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