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인 네모가 리테일 분야 B2B(기업간 거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네모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검증된 리테일 전문 중개 역량과 압도적인 매물 점유율로 프랜차이저를 비롯한 기업 고객들을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네모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출점이 집중돼 있는 수도권에서 5만여개의 매물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했다. 브랜드 진출 1번지 강남역 상권을 비롯해 강남 3구에서 1만4천여개 매물을 확보하는 등 서울시에서만 4만3천여개의 상가 매물을 보유하고 있다. 네모가 전국적으로 확보, 관리하고 있는 상가 매물 DB는 6만여개에 이른다.
네모는 리테일 전문 공인중개사들을 영입해 B2B 전담팀을 구축했다.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식음료(F&B), 편의점을 비롯해 이미용, 서비스·교육 등은 물론 최근 수요가 높은 배달 전문 브랜드까지 다양한 업종을 중개하며 쌓은 경험으로 국내 리테일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네모 관계자는 “네모만의 매물 전수 조사 및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체계적인 관리 노하우로 리테일 B2B 기업 고객들을 위한 매물 탐색과 매물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파트너 기업들에게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4월 상업용 부동산 정보 플랫폼으로 출범한 네모는 2019년 7월 국내 1위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인 직방에 인수된 바 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에 기술(technology·IT)을 접목한 온라인 서비스를 뜻한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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