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5월까지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합동 채용설명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첫 설명회는 22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대전 설명회에는 대전·충청권으로 이전한 한국철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서부발전 등 9개 공공기관이 참가해 지역 내 16개 대학을 포함한 지역 인재들에게 채용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전략특강, 모의면접 실전코칭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공공기관과 지역대학이 협업하는 교육과정인 ‘오픈캠퍼스’ 등의 제도도 소개한다.
대전에 이어 강원(3월23~24일), 울산·경남(4월5~8일), 광주·전남(4월6~7일), 부산(4월12~14일), 충북(4월28~29일), 전북(5월4일), 대구·경북(5월9~13일), 충남(5월 중) 등의 차례로 채용설명회가 열린다.
정부는 지역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선발 예정 인원의 일정 비율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우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의무 비율은 2018년 18%에서 올해 3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지역인재 의무 채용기관인 130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 채용 비율이 34.2%(1천483명)로 집계돼 목표 비율(27%)을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울산·경남권이 광역화돼 울산·경남 소재 대학·고등학교 졸업생들은 단일 권역의 지역인재로 인정받을 수 있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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