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은 김일환 제2대 원장이 24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원장은 이날 본사 인재교육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안전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만족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중대재해법이 시행됨에 따라 발주자에게는 적정 공사비와 공사 기간, 시공자에게는 현장 안전관리의 책임을 부여하겠다는 사회적 흐름을 막을 수 없게 됐다”며 “건설 현장의 안전 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관리원이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급속한 시설물 노후화에 대한 선제적 대비, 건축물 관리제도 조기 정착, 취약계층 이용시설 안전점검 확대, 건설 및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의 미래 혁신산업 육성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김 신임 원장은 1988년 기술고시(24회)에 합격한 후 국토교통부 주택정비과장, 건축기획과장,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새만금개발청 차장 등을 지냈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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