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부동산

지난해 11월 주택 매매거래, 전년보다 42.5% 급감

등록 2022-01-04 10:32수정 2022-01-05 02:36

국토부 11월 주택거래량 집계
한은 기준금리 인상 직후 거래량 감소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지난해 11월 전국 주택매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단기간 급등한데 따른 피로감이 쌓인 가운데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이 총 6만7159건으로 전년 동월(11만6758건)과 비교해 42.5%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전달(7만5290건)과 비교하면 10.8%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2만6365건)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9% 감소했고, 지방(4만794건)은 46.1% 줄었다.

지난해 11월 전체 매매량을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4만1141건으로 전월보다 15.7%, 전년 동월 대비 54.1% 각각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2만6018건으로 전달보다는 1.8% 줄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0% 감소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지난해 11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19만2990건으로 집계됐다. 전달과 비교하면 1.6% 증가했고, 전년 같은 달보다는 11.2% 늘었다. 이 가운데 전세 거래량(10만6388건)은 전달보다 1.2%, 전년 동월 대비로는 5.7% 각각 늘었다. 월세 거래량(8만6602건)은 전월 대비 2.1% 증가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18.7% 늘었다. 지난해 11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월세 거래량 비중은 43.3%로, 전년 같은 기간의 40.5%보다 2.8%포인트 높았다.

지난해 1~11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44만8092호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22만7455호로 1년 전보다 18.7% 늘었고, 지방은 22만637호로 30.4% 증가했다. 서울의 인허가 물량은 7만7999호로 전년 동기(4만5625호)대비 54.6% 늘었다.

부동산 업계에선 지난해 11월 주택 매매량이 감소한 것은 한국은행이 8월에 이어 11월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고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대출 총량규제에 나선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선 이달 한은의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이참에 차례상 좀 줄여볼까…대형마트서 장 보면 40만원 1.

이참에 차례상 좀 줄여볼까…대형마트서 장 보면 40만원

세 번째 ‘1유로=1달러’ 오나? 지칠 줄 모르는 달러 강세 2.

세 번째 ‘1유로=1달러’ 오나? 지칠 줄 모르는 달러 강세

10년 만의 단통법 폐지됐지만…보조금 경쟁 ‘뜨뜻미지근’ 이유는? 3.

10년 만의 단통법 폐지됐지만…보조금 경쟁 ‘뜨뜻미지근’ 이유는?

‘6조’ LG CNS 기업공개…또 ‘중복상장’ 논란 일 듯 4.

‘6조’ LG CNS 기업공개…또 ‘중복상장’ 논란 일 듯

‘상용화 멀었다’ 젠슨 황 한마디에, 양자컴퓨터 주식 40% 폭락 5.

‘상용화 멀었다’ 젠슨 황 한마디에, 양자컴퓨터 주식 40% 폭락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