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부동산

3기 새도시 고양창릉, 부천대장 나온다…10일부터 4차 사전청약

등록 2021-12-30 16:20수정 2021-12-30 16:34

3기 새도시 부천대장지구 조감도. LH 제공
3기 새도시 부천대장지구 조감도. LH 제공

다음달 10일부터 수도권 공공주택 4차 사전청약이 시작되는 가운데, 지난 1~3차에서 나타났던 뜨거운 청약 열기가 계속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꺾이고 매물이 쌓이는 등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전반적 시장 상황이 4차 사전청약 판도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주목한다. 그러나 사전청약은 향후 본계약 시점에 집값이 하락해도 실수요자가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작은데다, 3기 새도시인 고양창릉지구, 부천대장지구가 이번에 첫 등판하는데 따라 4차에서도 수요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예상이 좀더 우세하다.

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7~11월 1~3차 공공 사전청약을 통해 총 1만8602호가 공급된 데 이어 이번 4차 공급에서는 12개 지구에서 1만3552호가 풀린다. 지구별로 인천계양(302호), 남양주왕숙(2352호), 부천대장(1863호), 고양창릉(1697호), 성남금토(727호), 부천역곡(927호), 시흥거모(1325호), 안산장상(922호), 안산신길2(1372호), 서울대방(115호), 구리갈매(1125호), 고양장항(825호) 등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처음으로 사전청약 물량이 나오는 3기 새도시 고양창릉과 부천대장이다. 고양창릉 새도시에서는 공공분양 1125호(S5·S6블록), 신혼희망타운 572호(A4블록)가 공급되며 공공분양에는 전용 74·84㎡ 등 중형면적 물량이 279호가 배정됐다. 서울 은평·강서구와 인접한 창릉새도시(총 3만7천호)는 수도권광역급철도(GTX-C) 창릉역이 신설되는 등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 서북부 거점도시로 조성된다.

총 1만9천호 규모로 조성되는 부천대장 새도시는 첫 사전청약 물량으로 공공분양 821호, 신혼희망타운 1042호가 각각 나온다. 김포공항과 인접한 이곳은 여의도공원 5배 규모의 공원·녹지와 판교테크노밸리 규모의 자족시설(52만㎡)이 들어서는 등 수도권 경인축의 첨단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두 지역의 추정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이다. 부천대장은 전용면적 46~59㎡의 추정 분양가가 3억5천만~4억3천만원선, 고양창릉은 55㎡가 4억7천만원 수준, 84㎡가 6억7300만원으로 예상됐다. 고양창릉 추정 분양가는 인접한 도래동 ‘원흥동일스위트’ 전용 84㎡의 최근 실거래가(10억5천만원·14층)와 견줘보면 비교적 저렴한 수준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고양창릉과 부천대장의 경우 지난달 공급된 하남교산보다는 경쟁률이 다소 낮아지더라도 당첨 문턱은 높을 것으로 본다. 3차 사전청약에서 처음 선보인 하남교산의 경우 1050가구 공급에 5만5천명이 청약해 새도시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사전청약은 당첨된 뒤 시장상황이 바뀌었다면 본계약을 안 해도 청약통장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등 불이익이 없다”면서 “수요자가 본청약 여부를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있는 만큼 자격이 있는 실수요자라면 4차 사전청약에 나서는 게 좋다”고 말했다.

4차 공공분양 물량 중 15%는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다음달 10~14일 공공분양 중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해당 지역 거주자에 대한 청약을 가장 먼저 받는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1순위 접수와 신혼희망타운의 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는 다음달 17~21일 진행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이참에 차례상 좀 줄여볼까…대형마트서 장 보면 40만원 1.

이참에 차례상 좀 줄여볼까…대형마트서 장 보면 40만원

세 번째 ‘1유로=1달러’ 오나? 지칠 줄 모르는 달러 강세 2.

세 번째 ‘1유로=1달러’ 오나? 지칠 줄 모르는 달러 강세

10년 만의 단통법 폐지됐지만…보조금 경쟁 ‘뜨뜻미지근’ 이유는? 3.

10년 만의 단통법 폐지됐지만…보조금 경쟁 ‘뜨뜻미지근’ 이유는?

‘6조’ LG CNS 기업공개…또 ‘중복상장’ 논란 일 듯 4.

‘6조’ LG CNS 기업공개…또 ‘중복상장’ 논란 일 듯

‘상용화 멀었다’ 젠슨 황 한마디에, 양자컴퓨터 주식 40% 폭락 5.

‘상용화 멀었다’ 젠슨 황 한마디에, 양자컴퓨터 주식 40% 폭락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