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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 1위’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공시지가 8.5% 하락, 왜?

등록 2021-12-22 16:34수정 2021-12-22 16:41

2022년 표준주택·표준지 공시가격안
전국 1위 주택과 토지 공시가 등락 엇갈려
서울 명동 거리. <한겨레> 자료사진
서울 명동 거리. <한겨레> 자료사진

전국 표준 단독주택(표준주택) 24만가구 가운데 집값 1위를 기록한 재벌가 회장 소유 주택의 내년도 공시가격은 올해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 명동 한복판 상가 부지의 공시지가는 하락했다.

22일 국토교통부의 ‘2022년 표준주택·표준지(토지) 공시가격안’을 보면, 이명희 신세계 회장 소유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공시가격은 올해 306억5천만원에서 내년 311억원으로 1.5% 오르면서 전국 24만개 표준주택 중 가장 비싼 주택으로 평가됐다. 지난 2011년 준공된 이 집은 대지면적 1758.9㎡, 건물 연면적 2861.8㎡ 규모의 대저택이다.

이 회장의 한남동 자택은 2016년 표준주택이 된 이후 7년 연속 최고가 표준주택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전체 주택 중에서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한남동 단독주택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건희 회장의 자택은 표준주택에 포함되지 않은 주택으로, 지난 3월 개별 단독주택 공시에서 431억5천만원으로 평가된 바 있다.

전국 54만개 표준지 가운데서는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의 내년도 공시지가가 ㎡당 1억8900만원으로 평가돼 ‘가장 비싼 땅’의 자리를 수성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2억650만원에 비해 8.5%(1750만원) 내린 것이다.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2004년부터 이번까지 19년째 전국 표준지 중에서 가장 비싼 땅의 자리를 지켰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상권이 침체한 탓에 토지의 가치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밖에 표준지 상위 2위인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의 ㎡당 공시지가는 올해 1억9900만원에서 내년 1억8750만원으로 5.8% 내렸고, 3위인 충무로2가의 옛 유니클로 부지(300.1㎡)는 ㎡당 1억7850만원에서 1억2500만원으로 6.5% 낮아졌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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