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경북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펜타시티에서 지구 내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가 오는 11월 첫선을 보인다.

한신공영은 경북 포항시 북구 펜타시티에서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최고 29층 아파트 15개 동으로, 전용면적 84~99㎡ 총 2192가구(A2블록 1597가구∙A4블록 595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단지가 들어서는 펜타시티는 147만여㎡ 부지에 첨단기술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융합기술 연구개발(R&D) 허브 구축을 위해 조성되는 경제자유구역이다. 세포막단백질연구소를 비롯해 식물백신기업지원센터, 포스텍연구소, 포항지식산업센터, 환동해지역본부 등의 유치가 완료됐고 향후 바이오산업 위주의 4차산업 클러스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각종 인프라 구축이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주거∙업무∙상업∙산업 등이 융합된 자족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는 단지 바로 앞으로 초등학교 및 유치원 예정부지가 위치해 있다. 또 영국의 유명 사립학교인 ‘차터하우스 국제학교’ 유치를 추진 중이며, 포항예술고등학교도 가까이에 있다.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케이티엑스(KTX) 포항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2시간20분대, 동대구역까지 30분대면 이동할 수 있고, 포항~삼척을 잇는 동해중부선도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28번∙7번∙31번 국도 등의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고, 포항나들목을 통한 대구~포항고속도로 진출입도 용이하다.

개방감이 뛰어난 4베이(방3개와 거실이 전면에 배치된 구조) 설계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한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해 조경면적을 늘릴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GX룸, 골프연습장, 키즈클럽, 작은도서관, 독서실, 다목적실 등 입주민들이 사교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특화 커뮤니티 시설도 다수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포항시 남구의 규제 영향으로 북구 부동산 시장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가운데,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되는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면서 “공공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데다, 펜타시티의 높은 미래가치를 지닌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지역을 대표할 단지로 거듭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견본주택은 포항시 남구 상도동 727번지에 마련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