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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확 줄인다…현대건설 바닥구조 중량충격음 1등급 성능 확보

등록 2021-10-19 10:27수정 2021-10-20 02:37

‘H 사일런트 홈시스템Ⅰ’ 실증 받아
뛰거나 걸을 때 바닥 진동 최소화
층간소음 테스트 현장. 현대건설 제공
층간소음 테스트 현장.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층간소음 차단 1등급 성능 기술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국가공인시험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 성능테스트를 의뢰해 이 회사의 바닥구조시스템 신기술인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에 대해 뱅머신(타이어가 부착된 층간소음 측정장비) 중량충격음 차단 1등급 39dB(데시벨) 성능을 공식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1등급 성능을 획득한 바닥구조시스템은 현대건설이 지난 5월 개발한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에서 세대간 분쟁의 원인이 되는 충량충격음을 더 줄이기 위해 바닥 구조시스템에 특수소재를 추가 적용한 것이다. 이 시스템에 적용된 소재는 진동억제, 충격제어소재로 구분되며, 사람이 걷거나 뛸 때 발생하는 진동과 충격 소음을 효과적으로 저감할 수 있다.

중량충격음 차단 1등급은 위층의 과도한 충격이 아래층에서 거의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성능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오차 발생 가능성이 있는 실험실이 아닌 현장 실증으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쪽은 자평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원격교육 등 집 안에 거주하는 시간이 늘면서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며 “업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층간소음 만족도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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