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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29조→88조…2030 전세대출, 5년 동안 3배 늘었다

등록 2021-09-09 11:36수정 2021-09-10 02:38

서울 시내 한 은행 외벽에 부착된 대출 광고.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은행 외벽에 부착된 대출 광고.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0대·30대 전세대출 잔액이 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5대 시중은행 전세대출 현황’ 자료를 보면, 2017년 6월 52조8189억원이었던 전세대출액은 올해 6월 148조5732억원으로 2.8배 늘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5.6배(4조3891억원→24조3886억원)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30대 2.7배(24조7847억원→63조6348억원), 40대 2.4배(15조3276억원→36조3760억원), 50대 2.8배(6조2077억원→17조2969억원), 60대 3.3배(2조1075억원→6조8497억원) 등이었다.

30대는 전 연령대에서 전세대출을 가장 많이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6월에는 전체 대출액의 47.0%가 30대였고 올해 6월에도 42.8%를 차지했다. 20대 비중은 같은 기간 8.3%에서 16.4%로 두 배 늘었는데, 이 때문에 20대·30대의 대출 비중은 55.2%에서 59.2%로 늘었다. 전세대출의 60% 가까이를 2030세대가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대출잔액으로는 29조1738억원에서 88조234억원으로 3배 가까이 급증한 액수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집값이 급등하면서 전셋값이 덩달아 오르니 전세대출 액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게 1차 원인”이라며 “현재 금리 수준에서는 자기자금 전부를 전세보증금으로 넣기 보다 전세대출을 받아서 이자를 부담하고 그만큼을 자산 투자 용도로 활용할 저금리 유인도 있다”고 말했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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