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부동산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단독·빌라 10채 중 3채는 외지인이 매입

등록 2021-08-31 10:38수정 2021-09-01 02:51

스테이션3, 부동산원 통계 분석
도봉구 외지인 매입비율 44.3%로 1위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올해 서울에서 매매거래된 다세대·연립·단독주택 등 비아파트 10가구 중 3가구는 서울 밖에 거주하는 외지인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반기별 서울의 외지인 비아파트 매입 비율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이 비중은 2017년 상반기 18.7%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상반기 31.2%에 이르렀다.

특히 도봉구는 2017년 상반기 16.4%에서 올해 상반기 44.3%로 치솟았다. 같은 기간 구로구는 32.4%에서 40.2%로, 양천구는 17.4%에서 39.4%로, 강서구는 17.7%에서 39.3%로, 용산구는 31.3%에서 38.3%로, 관악구는 16.9%에서 36.5%로 상승했다.

이는 최근 아파트값 급등 여파로 다세대·연립주택으로 수요가 이동한 데다, 장기적으로 사울시내 재개발을 기대하고 노후 주택 투자에 나선 외지인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개발 사업 활성화 의지, 정부의 2·4 공급대책에 따른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추진 등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외지인 매입 비중이 높은 지역은 최근 재개발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도봉구의 경우 도봉2구역이 지난 3월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고, 쌍문1구역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천구는 신월동을 중심으로 재개발 사업이 기대되고, 구로구 고척4구역은 지난 6월 관리처분 인가를 취득했다. 관악구 역시 봉천13구역이 공공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다방은 “아파트값 폭등에 따른 후폭풍으로 빌라 매입 수요가 늘어난 데다, 재개발을 노린 투자 수요까지 가세해 빌라 시장에 외지인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50대 이상 자영업자 빚 740조…절반이 다중채무자 1.

50대 이상 자영업자 빚 740조…절반이 다중채무자

세 번째 ‘1유로=1달러’ 오나? 지칠 줄 모르는 달러 강세 2.

세 번째 ‘1유로=1달러’ 오나? 지칠 줄 모르는 달러 강세

이참에 차례상 좀 줄여볼까…대형마트서 장 보면 40만원 3.

이참에 차례상 좀 줄여볼까…대형마트서 장 보면 40만원

대출 가산금리 6개월 만에 내린다…신한은행부터 0.3%p↓ 4.

대출 가산금리 6개월 만에 내린다…신한은행부터 0.3%p↓

시리와 챗GPT 만났지만…새 인공지능 아이폰 전망도 ‘그다지’ 5.

시리와 챗GPT 만났지만…새 인공지능 아이폰 전망도 ‘그다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