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기 새도시 사전 청약이 시작된 가운데 예비 청약자들의 최대 관심지는 하남 교산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이 지난달 13~27일 자사 애플리케이션 접속자 1377명을 상대로 3기 새도시(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부천 대장·고양 창릉)와 올해 진행 예정인 사전청약 지역의 아파트 청약 의사를 물었더니 선호가 가장 높은 지역은 하남 교산(23.4%)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고양 창릉(20.6%), 광명 시흥(19.0%), 남양주 왕숙(18.7%), 과천지구(16.3%), 인천 계양(14.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3기 새도시를 제외한 올해 사전 청약 지역 중에서는 위례(21.4%)가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사전 청약 공고 시 기본정보 외에 제공했으면 하는 정보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중 절반이 ‘확정 분양가’(50.0%)를 선택했다. 이어 ‘본 청약 시기 및 입주예정월 등의 청약 일정’(24.4%), ‘주변 지역 정보 및 기반시설 계획정보’(11.3%) 등의 차례였다. 직방은 “서울 강남권과 인접한 지역의 사전청약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크다”며 “사전청약은 1~2년 후인 본청약 때 분양가가 확정되다 보니 분양가 변동에 대한 불안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전 청약은 11년 만에 부활해 1차로 5개 지구(인천계양·남양주 진접2·성남 복정1·의왕 청계2·위례) 4333가구가 최근 청약 일정에 돌입했다. 3기 새도시 가운데 가장 선호도가 높은 하남 교산은 오는 11월 첫 사전 청약을 받는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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