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를 투입해 수도권 광역버스 혼잡도를 낮추는 교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7월5일부터 성남과 서울역을 오가는 9000번, 9003번, 9007번, 9300번 광역버스 노선에 하루 13회 증차가 이뤄진다. 시흥-강남 구간 3200번 버스와 남양주-잠실 구간 M2323 버스도 7월 중으로 증편될 예정이다.
4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광역버스 출퇴근 시간대 증차운행 지원사업과 관련해 8개 노선을 추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광역버스 노선에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해 배차간격을 단축하고 좌석 공급을 확대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실시됐다. 수도권 광역버스의 혼잡률은 최대 178%에 달해 탑승인원이 정원을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화성 5개 노선(M4108, M4130, M4137, M4403, M4434), 수원 3개 노선(M5107, M5121, M5443), 용인 1개 노선(M4101), 성남 1개 노선(M4102) 등 10개 노선에 전세버스가 추가 투입됐다.
올해는 21개 노선이 추가돼 총 9개 지자체 31개 노선으로 확대됐다. 수원 6개 노선(3000, 3003, 7770, 7780, 7800, 8800), 오산 3개 노선(1311, 5300, 5300-1), 남양주 1개 노선(M2316), 의정부 2개 노선(G6000, G6100), 안양 1개 노선(1650) 등은 이미 증차가 시행됐다.
7월5일부터는 성남과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9000번, 9003번, 9007번, 9300번에 전세버스가 출근시간대 13회, 퇴근시간대 3회 추가 투입된다. 시흥과 서울 강남을 오가는 노선의 경우 6월28일 3300번, 3400번 노선에 추가 버스가 이미 투입됐고, 7월 중으로 3200번 버스도 증편될 예정이다. 남양주와 서울 잠실 노선인 M2323도 7월 중 증차가 이뤄진다.
진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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