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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이스타항공, 부동산 회사 성정 품으로…우선 매수권 행사

등록 2021-06-16 16:18수정 2021-06-17 02:49

“우선 매수권 행사 계획” 밝혀
골프장 관리·부동산 임대 업체

골프장 관리 및 부동산 임대 사업을 하는 성정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을 인수한다.

성정은 16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이스타항공 우선 매수권 행사 관련 공문을 받았다”며 “회사는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확정했고,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는 내용으로 법원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정은 7월2일까지 이스타항공에 대해 정밀실사를 한 뒤 정식 투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성정에 우선 매수권을 부여한 뒤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매각이 진행돼왔다. 공개 입찰에 쌍방울그룹이 단독 참여해 우선 매수권을 가진 성정과 함께 인수 후보자가 됐으나 성정이 쌍방울 입찰 금액과 동일한 인수금액을 다시 제시하며 최종 인수자로 결정됐다. 조건부 투자계약 당시 성정이 제시한 인수금액은 1천억원 가량이고, 쌍방울이 입찰 때 제시한 금액은 1100억원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부여에 본사가 있는 성정은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임대업, 부동산개발업 등을 하고 있다. 관계사로는 27홀 골프장 백제컨트리클럽, 토목공사 업체인 대국건설산업 등이 있다. 지난해 매출은 성정이 59억원, 백제컨트리클럽은 178억원, 대국건설산업은 146억원으로 기업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대주주 일가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백제컨트리클럽과 대국건설산업의 대표는 형남순 회장이며, 성정은 형 회장의 아들인 형동훈 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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