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신미남 사외이사
엘지(LG)에너지솔루션은 14일 이사회를 개최해 이사회 내부에 이에스지(ESG, 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스지 위원회는 환경·안전·사회적 책임·주주 가치·지배구조 등 회사의 이에스지 정책을 만들고 중장기 목표를 심의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사내이사인 김종현 엘지에너지솔루션 사장과 신미남, 안덕근, 여미숙, 한승수 이사 등 사외이사 모두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장은 신미남 사외이사가 맡고 6개월마다 위원회를 열어 이에스지 활동 계획과 성과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부거래위원회,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도 새로 설립하기로 했다. 내부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상 사익 편취 규제 대상 거래, 상법상 최대 주주와 특수 관계인과의 거래, 이사회 승인이 필요한 내부 거래 등을 자체적으로 심의하는 기구다. 여미숙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역임한다.
여 이사는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신 이사는 미술품 경매회사인 케이옥션 대표, 두산퓨얼셀 사장 등을 지낸 여성 전문 경영인이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들과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승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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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남 사외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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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숙 사외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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