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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대한항공, 좌석 제거해 인천-마이애미 ‘직항’…창사 이래 최장 비행

등록 2021-06-14 10:31수정 2021-06-14 10:37

14시간42분 동안 1만3405㎞ 날아
창사 이래 최장 거리 직항 기록 경신
인천공항을 출발해 마이애미까지 1만3405㎞를 기착 없이 날아간 대한항공 B777-300ER 항공기. 대한항공 제공
인천공항을 출발해 마이애미까지 1만3405㎞를 기착 없이 날아간 대한항공 B777-300ER 항공기.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보잉 777-300ER 화물 전용 여객기로 창사 이래 최장 거리 직항 운항 기록을 세웠다. 인천공항서 미국 마이애미까지 1만3405㎞를 중간 기착 없이 날아갔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밤 9시14분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을 싣고 인천공항을 출발한 화물 전세기(KE8047편)가 14시간 42분 동안 1만3405㎞를 직항으로 비행해 미국 마이애미공항에 도착했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 대한항공의 최장 거리 직항 운항 기록은 인천~애틀랜타 노선 1만2547㎞로, 비행시간은 13시간50분이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노력 과정에서 최장 거리 직항 운항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용하면서 연료 소모를 줄이기 위해 좌석을 뜯어낸 결과 항공기 무게가 줄면서 오래 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남미 노선의 허브 구실을 하는 마이애미에 정기편 화물기를 주 6회 운항하는데, 정기편 화물기는 급유 및 승무원 교체를 위해 앵커리지에 중간 기착한다.

대한항공은 유휴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용해 코로나19 여파를 견디고 있다. B777 10대와 A330 6대 등 여객기 16대의 승객 좌석을 떼어내 화물기로 사용하고, B777 2대는 승객 좌석에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장치를 장착해 화물을 실어나르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여객기에 화물만 싣는 ‘화물 전용 여객기’ 운항 횟수만 8300회에 달했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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