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두 달 만에 다시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정 회장은 13일 김포공항에서 그룹 전용기를 이용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 4월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의 현대차 미국 판매 법인과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 등을 방문했다. 이번엔 미국 동부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동부 보스턴에는 현대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기술회사 앱티브의 합작사인 모셔널과 현대차가 인수한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가 있다. 정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도심 항공교통(UAM) 등 미국 사업 현황과 계획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시설과 수소 인프라,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 사업 등에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74억 달러(약 8조3천억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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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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