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가 조직 통폐합, 임원 감축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9본부 33담당 139팀은 7본부 25담당 109팀으로 재편했다. 상근 임원 수는 현재 26명에서 16명으로 줄인다. 현재 상근 임원 급여의 경우 2019년 대비 80% 수준이지만 추가 삭감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올해 1월부터 법원이 회생 절차 개시 명령 전날인 이달 14일까지 임원의 미지급 임금과 성과급도 회생 채권에 포함해 향후 회생 계획에 따라 감액한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속된 경영 악화로 지난해 12월 21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지난 15일 쌍용차의 회생 절차를 개시했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