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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SK,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업체 시그넷EV 인수

등록 2021-04-15 18:35수정 2021-04-15 19:39

스웨덴 전기차 업체 ‘폴스타’에 투자도
미국에 설치된 시그넷EV의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SK 제공
미국에 설치된 시그넷EV의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SK 제공

에스케이(SK)그룹 지주사이자 투자전문 회사인 에스케이(주)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초급속 충전기 제조회사인 시그넷이브이(EV)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그넷이브이 지분 55.5%를 2930억원(신주 210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이다.

한국 업체인 시그넷이브이는 2016년 설립됐으며 350kW 초급속 충전기를 개발해 2018년 미국서 처음으로 인증을 받은 기업이라고 에스케이는 전했다. 초급속 충전기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해 거둔 619억원의 매출은 대부분 해외 사업에서 비롯됐다. 시그넷 이브이의 해외 매출은 2018년 280억원에서 지난 해 510억원으로 늘었다.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시장은 2021년 약33억 달러(3조 7천억원) 규모에서 2030년 220억 달러(25조원)로 연평균 24%의 고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에스케이는 시그넷이브이 인수를 통해 고품질의 충전기 제조 역량을 확보한 뒤 그룹의 반도체 및 정보통신 역량과 접목해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케이는 이날 유럽 전기차 시장의 신흥 강자로 꼽히는 스웨덴의 폴스타에 약6천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도 아울러 밝혔다. 폴스타는 볼보가 육성 중인 전기차 제조업체다. 2019년 하이브리드 전기차 ‘폴스타 1’을 시작으로 작년 순수 전기차 ‘폴스타 2’를 유럽과 중국 등에서 출시했다.

에스케이는 단순 지분 투자를 넘어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 폴스타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폴스타는 에스케이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투자자로부터 총 5억5천만 달러를 유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럽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친환경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한국 시장에도 진출할 것을 검토 중이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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