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의 국내 모델 누적 생산량이 지난달 말 10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 직원들이 2일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LG Objet Collection) 스타일러'를 생산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지난 2011년 엘지(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신개념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가 출시 10년 만에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엘지전자는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은 ‘트롬 스타일러’의 국내 모델 누적 생산량이 100만대를 넘었다고 2일 밝혔다. 2011년 2월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뒤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트롬 스타일러’는 스팀을 통해 탈취와 살균을 하고, 옷을 자동으로 털어 미세먼지를 없애주는 ‘무빙행어’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건강 관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10년 동안 고객의 생활 변화에 맞춘 다양한 진화도 이뤄졌다. 2015년에는 설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크기를 줄인 ‘트롬 스타일러 슬림’이 나왔고, 2017년에는 최대 6벌까지 관리할 수 있는 ‘트롬 스타일러 플러스’를 선보였다. 문을 거울처럼 사용하는 ‘트롬 스타일러 블랙에디션’(2018년), ‘무빙행어’ 기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트롬 스타일러 블랙에디션2’(2020년) 등도 있다.
‘트롬 스타일러’는 첫 출시까지 연구개발에 소요된 기간만 9년이며 관련 특허는 올해 기준으로 220개에 달한다. 엘지전자 생활가전(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신개념 의류관리기 엘지 트롬 스타일러가 이제는 생활 속 필수 가전이 됐다”며 “쫓아올 수 없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춘 제품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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