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직원들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로운 조합이 가능한 모듈러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인테리어 맞춤형 가전인 ‘비스포크’(BESPOKE)의 누적 출하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5월부터 2020년 12월까지의 비스포크 가전 누적 출하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개월 동안 한 달 평균 5만대씩 생산된 셈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6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로운 조합이 가능한 ‘비스포크 냉장고’를 처음 출시한 뒤 전자레인지, 인덕션, 식기세척기, 상업용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제품에 비스포크 콘셉트를 적용해왔다.
비스포크 가전 가운데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제품은 비스포크 냉장고로 전체 비스포크 가전 출하량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글래스(유리)·메탈(금속)·페닉스(FENIX)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했다. 페닉스는 특수 코팅된 소재로 흠집에 강하면서 지문이 잘 묻어나지 않아 프리미엄 가구에 주로 쓰인다. 비스포크 냉장고의 문 색깔은 모두 27종으로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고 고객의 부엌 상황에 맞는 크기를 적용할 수 있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 개개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보다 일상에서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비스포크 가전을 선보였다”며 “향후에도 더욱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새로운 비스포크 가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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