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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내년 반도체, 정유·화학, 게임·미디어 3개 산업 전망 ‘긍정적’

등록 2020-12-28 09:07수정 2020-12-29 02:34

삼정KPMG, 내년 국내 주요 21개 산업 전망
내년 산업 전망에서 반도체와 정유·화학, 게임·미디어 3개 분야가 성장 기대 산업으로 꼽혔다.

국내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삼정케이피엠지(KPMG)는 28일 국내 주요 21개 산업별 전망과 대응 전략을 담은 보고서에서 반도체와 정유·화학, 게임·미디어 3개 산업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는 모든 제품의 매출 규모가 성장하고, 그 중에서도 메모리 반도체는 올해 12.2% 성장에 이어 내년에도 13.3% 늘어 반도체 제품군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화학 산업에선 운송용 정유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나프타분해공장(NCC) 가격 경쟁력 상승, 전기차 확대에 따른 글로벌 배터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게임 시장은 이용자 증가와 수출 확대로 올해에 이어 지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케이(K)-콘텐츠의 인지도 향상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웹툰·웹소설, 드라마 제작 등 미디어 시장에도 긍정적 요인이 많을 것으로 분석됐다.

디스플레이 산업과 휴대폰, 자동차, 제약·바이오, 유통, 에너지·유틸리티, 통신·방송, 식음료, 패션, 화장품, 증권 등 11개 산업은 ‘일부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글로벌 패널 수요 증가 속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엘이디(LED)와 롤러블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폼팩터(부품 규격) 등장이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휴대폰 산업은 5세대(5G) 스마트폰 전환 가속화 및 카메라 모듈의 진화, 스마트폰 외형 차별화로 5년 만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각국의 내수부양, 기저효과로 내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올해보다 10.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완성차 생산·판매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케이피엠지는 전망했다. 글로벌 친환경차 수요 증가와 자율주행차 출시 임박에 따른 개발 경쟁은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약·바이오산업에서는 인수·합병(M&A), 조인트벤처(JV) 등 다양한 형태의 연구·개발(R&D) 투자 활동 활성화가 예상되며, 유통 산업은 국외 이커머스 기업의 국내 진출이 예고됨에 따라 온라인 유통의 경쟁 강도가 심해질 것으로 관측됐다. 에너지·유틸리티 산업에서는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와 전 산업 전기화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내년 통신 서비스 시장에선 5G 이동통신과 기가인터넷 등 수요 증가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며, 방송 시장은 통신사의 유료 방송사 인수·합병을 통한 시장 재편이 마무리되면서 시장점유율 확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식음료는 비대면 식생활의 확산으로 집에서 식사하는 내식과 온라인 식품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패션·화장품 등 소비재 산업은 코로나19 종식 시점에 따라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시기에 따라 소비 회복기가 달라질 것으로 관측됐다. 증권산업은 인수·합병 자문 및 인수주선 부문의 성장성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철강, 조선·해운, 건설, 항공,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7개 산업 전망은 ‘일부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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