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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노트북 경량화 어디까지?…LG전자 1190g 초경량 16인치 노트북 출시

등록 2020-12-17 17:32수정 2020-12-18 02:34

LG전자, 2021년형 ‘LG 그램’ 공개
LG전자가 2021년형 ‘LG 그램(gram)’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2021년형 ‘LG 그램(gram)’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LG전자 제공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노트북 인증을 받은 엘지(LG)전자의 ‘엘지 그램(gram)’ 신제품이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1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전자 업계의 ‘노트북 경량화 전쟁’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추세에 맞춰 대화면·고성능까지 갖춘 초경량 경쟁으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7일 공개된 2021년형 ‘그램 16’의 무게는 단 1190g이다. 500㎖ 생수 2병 정도의 중량이다.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세계 최경량 16형 노트북’ 인증도 받았다. 현시점에서 가장 가벼운 16인치 노트북이라는 뜻이다. 대용량 배터리(80Wh)도 장착했다.

엘지전자는 수년간 전자업계의 화두였던 노트북 경량화 전쟁을 선두에서 끌어왔다. 고성능 기능을 탑재하면서 동시에 경량화를 극적으로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은 제품은 2014년 출시된 ‘그램 13’이었다. 무게가 980g으로 13인치 노트북 중 처음으로 ㎏의 벽을 넘었다. 당시에도 기네스 인증을 받았다. 지난 6월 출시된 2020년형 그램 13의 무게는 965g이다. 지난 11월 레노버가 1g 무거운 13인치 노트북을 내놓으며 엘지를 바짝 뒤쫓고 있다.

LG전자 쪽은 “노트북에 들어가는 나사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홈을 파서 끼우는 형식으로 바꾸는 등 제조 한계를 꾸준히 돌파하면서 나온 브랜드가 바로 ‘그램’”이라고 말했다. 각종 사양을 알리는 스티커 무게 0.2g까지 줄이기 위해 스티커를 없애고 레이저 빔으로 정보를 새겨 넣기도 했다.

최근 ‘대화면’ 선호가 커지면서 화면은 크면서도 무게는 줄인 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디시(IDC) 자료를 보면, 지난해 1~3분기 대화면(15인치 이상) 노트북 판매 비중은 68.9%였으나 올해 1~3분기에는 76.9%로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환경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엘지전자가 16인치 신모델을 내놓은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그램 16은 16:10 화면비의 2.5K(2560x1600) 고해상도 화면을 탑재해 기존 15.6인치 크기의 풀에이치디(1920x1080)급 해상도 화면보다 화질이 더 낫다. 시피유(CPU·중앙처리장치)는 인텔의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Tiger Lake)를 탑재했다. 기존 제품에 견줘 데이터 처리 속도가 약 20% 빨라졌다. 엘지 쪽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자택에서 업무를 보거나 학습을 해야 하는 소비자 중심으로 초경량·대화면·고성능 노트북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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