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신세계조선호텔에 도입될 AI 호텔로봇을 이용하고 있다. KT제공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받으면서 인공지능(AI) 로봇의 호텔 룸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케이티(KT)는 신세계조선호텔과 ‘인공지능(AI)·로보틱스 기반의 호텔 서비스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인공지능·로보틱스 기반의 호텔 서비스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신세계조선호텔이 새로 문을 열 예정인 호텔에 인공지능 호텔로봇을 적용한다. 인공지능 호텔로봇은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과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곳에 사용될 인공지능 로봇인 ‘로봇 버틀러(집사)’는 공간맵핑, 자율주행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호텔 안에서 지정된 공간을 돌아다닐 수 있다. 직원이 목적지를 설정하고 고객이 요청한 물품을 배달 로봇 안에 넣으면, 로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해 객실 앞에 도착한다. 고객에게 객실 앞 도착을 알리면 고객이 사람과의 대면 없이 직업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케이티 기업고객본부장 박정준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가운데 케이티의 인공지능 기술이 신세계조선호텔의 디지털전환(DX)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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