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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생산 탈중국화에도…제조업체 84% “중국 거래 유지·확대”

등록 2020-09-27 17:23수정 2020-09-27 17:34

대한상의 300개 업체 조사
69% “GVC 구조개편 불가피”
제조업체,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제조업체,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와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해 국제 교역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조업체 10곳 중 7곳 꼴로 ‘글로벌 가치사슬(GVC)의 구조개편’이 불가피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다수는 중국과의 거래를 계속 이어가거나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출처: 대한상의
출처: 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27일 발표한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 전망과 대응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제조업체의 41.7%가 글로벌 가치사슬의 변화를 이미 ‘체감’하고 있으며, 27.3%는 변화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가치사슬의 재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코로나19’(72%)가 꼽혔다. 글로벌 가치사슬은 소재 조달 등 생산부터 유통·배송 등의 공정을 세계 각지에서 나눠서 분담하는 국제 분업 구조를 뜻한다. 이번 조사는 국내 제조업체 300곳(대기업 76곳, 중소기업 224곳)을 대상으로 지난 8월31일부터 9월4일까지 이뤄졌다.

그러나 이들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생산의 탈중국화’ 움직임에는 동참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국기업과의 거래전략을 묻는 질문에 국내 제조업체의 84.3%가 ‘중국과의 거래를 유지 또는 확대하겠다’고 대답했다. ‘축소하겠다’는 응답은 6%에 그쳤다. 강석구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세계적으로 중국 중심의 글로벌 가치사슬 약화가 전망되지만 한국은 높은 대중국 경제의존도 등으로 여전히 중국을 기회 요인으로 보는 것 같다”며 “당분간 거래 축소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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