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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걷는 속도 높여주는 삼성전자 로봇, 국제 표준 인정받아

등록 2020-09-21 16:47수정 2020-09-21 16:49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GEMS Hip'
허벅지에 끼워 보행 속도 14% 높여줘
지난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 ‘CES 2020'에서 관람객이 삼성전자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GEMS Hip'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지난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 ‘CES 2020'에서 관람객이 삼성전자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GEMS Hip'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허벅지에 끼우면 걷는 힘이 덜 들어 보행 속도를 높여주는 삼성전자의 보행 보조 로봇이 국내 최초로 국제 표준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1일 자체 개발한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보행 보조 로봇 ‘GEMS(Gait Enhancing and Motivating System) Hip’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부터 국제 표준 ‘ISO 13482’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이동형 도우미 로봇, 신체 보조 로봇, 탑승용 로봇 등 3가지 개인용 서비스 로봇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2014년 제정한 국제 표준이다. 국내 기업이 ‘ISO 13482’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의 ‘GEMS’ 시리즈는 일상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으로 지난해 열린 세계 최대 가전·아이티(IT)박람회 ‘시이에스(CES) 2019’에서 처음 공개됐다. 고관절에 착용하는 ‘GEMS Hip'와 무릎에 끼우는 ‘GEMS Knee', 발목에 차는 ‘GEMS Ankle' 등 3가지가 있다. 이 가운데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GEMS Hip'로 엉덩이와 허벅지에 착용하면 걸을 때 로봇이 24% 정도의 힘을 보조해 보행 속도를 14% 높여준다.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서비스 로봇 시장의 외연 확대를 위해서는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엄격한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서비스 로봇들이 국내에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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