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연천군을 찾아 침수 제품 세척 및 무상점검 등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이 오랜 기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위해 성금 30억원을 기부한다.
삼성전자는 7일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 30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에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13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은 성금 외에도 △침수 전자제품 무상점검 특별 서비스 △이동식 세탁차량 지원 △사랑의 밥차 지원 △수해지역 중장비 지원 △삼성의료봉사단 현지 의료지원 등을 병행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폭우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부산, 울산, 대전 등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 물에 잠긴 가전제품을 세척하고 무상점검을 실시하는 등 수해복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삼성물산도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굴삭기, 덤프트럭, 크레인 등 건설 중상비를 파견하기로 했다.
또 삼성은 재난 구호용 이동식 세탁 차량인 ‘온정나눔 세탁소’를 피해 지역에 파견해 수해 피해 주민들의 옷과 이불 빨래 및 건조를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의료봉사단도 피해 지역에 의사와 간호사를 파견해 주민들의 건강 검진을 돕는다. 삼성은 지난 2006년부터 수해나 지진 등 재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의료지원을 하기 위해 삼성의료봉사단을 운영해오고 있다.
송채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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