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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코로나 이후 쇼핑 패턴이 달라졌다…“시대 흐름 맞게 유통정책 바꿔야”

등록 2020-07-21 17:18수정 2020-07-22 02:37

2020 신유통트렌드와 혁신성장 웨비나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0 신유통트렌드와 혁신성장 웨비나’가 열렸다. 서덕호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맨 왼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0 신유통트렌드와 혁신성장 웨비나’가 열렸다. 서덕호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맨 왼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온라인 장보기’ ‘빨라지는 배송’ 등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패턴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기존의 ‘골목상권 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유통정책도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2020 신유통트렌드와 혁신성장 웨비나’를 열어 최근 유통환경의 변화를 진단하고 새로운 유통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 토론회에서 발표자들은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소비 패턴 키워드로 ‘물리적 생존’ ‘정신적 위안감’ ‘1인 가구’ ‘온라인 장보기’ ‘빨라지는 배송’ 등을 꼽았다. 이경희 이마트유통산업연구소장은 “높아진 불확실성으로 인해 ‘물리적 생존’이나 ‘정신적 위안감’을 얻을 수 있는 소비로 시장이 양분되고 있으며 기업은 이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발표자들은 대형유통업자의 골목상권 진입을 막는 기존의 유통 규제가 효과보다는 갈등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하며 유통정책의 변화를 주문했다. 정연승 단국대 교수는 “‘대형마트 대 전통시장’에서 ‘온라인시장 대 오프라인시장’으로 유통환경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며 “최근 온라인쇼핑의 급속한 확대에 따른 대형오프라인 시장의 구조조정 현실을 고려할 때 규제방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정희 중앙대 교수도 “유통규제는 지금까지 소상공인 쪽과 유통대기업 쪽이 실효성이 ‘있다’ ‘없다’를 되풀이하면서 오히려 갈등만 증폭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며 “정부가 중심이 되어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실효성 평가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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