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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중 기업, 반도체 굴기 이유있었네…정부지원금 비중 가장 높아

등록 2020-06-15 16:40수정 2020-06-16 02:35

전세계 반도체기업중 중국 SMIC의 정부지원 비중이 가장 높아
중국의 화홍·칭화유니그룹도 정부지원금 비중 TOP5 안에 들어
지난 10년간 중국 반도체산업 시장 점유율 2배 이상 증가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전세계 반도체 기업들 가운데 매출 대비 정부 지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에스엠아이시(SMIC), 화홍, 칭화유니그룹 등 중국 기업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은 중국의 반도체산업이 지난 10년 동안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을 두 배 남짓 끌어올릴 수 있었던 주요 이유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15일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 지형변화와 시사점’을 보면, 2014년~2018년 주요 21개 글로벌 반도체기업 중 매출 대비 정부지원금 비중이 가장 높았던 상위 5개 기업 중 3개가 모두 중국 기업이었다. 정부지원금은 자본투자, 세제혜택, 연구개발(R&D) 지원 등이다. 전경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분석했으며 기업별로 정부 지원 비중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정부 지원금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중국 최대 파운드리기업(반도체 위탁생산)인 에스엠아이시였다. 매출 대비 정부 지원금 비중은 6.6%였다. 두번째는 중국 파운드리기업인 화홍으로 정부지원금 비중이 5%였다. 스위스 반도체기업인 에스티(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4.3%로 3위, 중국의 메모리반도체기업인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칭화유그룹 4%, 미국의 메모리반도체기업 마이크론 3.8%순이었다.

중국의 반도체산업은 중국 정부의 탄탄한 지원에 힘입어 지난 10년 동안 시장 점유율을 2배 이상 끌어올렸다. 전경련이 분석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의 흐름을 보면, 미국은 지난 10년 동안 45% 이상의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했다. 중국의 경우에는 2012년까지 2% 미만이던 시장 점유율이 2019년 5%로 2배 이상 증가하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은 2010년에서 2018년까지는 시장 점유율이 14%에서 24%로 꾸준히 상승했으나 2019년에는 19%로 전년 대비 점유율이 약 21% 하락했다.

한편, 2014년~2018년 삼성전자의 매출 대비 정부지원금 비중은 0.8%, 에스케이(SK)하이닉스의 정부지원금 비중은 0.5%였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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