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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SK하이닉스 지난해 영업이익 2.7조…87% 급감

등록 2020-01-31 09:28수정 2020-01-31 11:37

매출 26조9907억원, 전년 대비 33.3% 줄어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 이어져 경영실적 감소”
에스케이(SK)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경기도 이천공장의 모습. SK하이닉스 제공
에스케이(SK)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경기도 이천공장의 모습. SK하이닉스 제공

에스케이(SK)하이닉스는 2019년 한 해 영업이익이 2조712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2018년 영업이익 20조8438억원보다 87%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26조9907억원으로 전년(40조4451억원) 대비 33.3%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36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4.7% 줄었고, 매출은 6조927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3% 줄었다. 제품별로는 디(D)램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8% 증가했으나, 평균 판매 가격은 같은 기간 7% 하락했다. 낸드 플래시는 출하량이 10% 증가했고 평균 판매가격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에스케이하이닉스 쪽은 “글로벌 무역 갈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이 이어져 경영실적이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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