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올해 3분기(7~9월) 연결 기준으로 2891억원의 매출을 올려 103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1% 증가한 289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031억원으로 40.1% 늘었다. 셀트리온은 매출 증가 요인으로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앞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와 올해 안에 미국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항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공급 물량이 매출로 잡힌 것을 꼽았다. 또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의 간장약 ‘고덱스’ 등의 매출이 늘고 다국적제약사 테바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 위탁생산 공급 계약이 증가한 점도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 알레르기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등 임상을 진행해 오는 2030년까지 해마다 1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허가를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