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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평양 공연단이 방북때 ‘이스타항공’ 탄 까닭은?

등록 2018-03-30 10:48수정 2018-03-30 17:37

정부, 여러 항공사에 방북 전세기 선정 제안
이스타항공 과거 방북 경험
가격 경쟁력에서 타 항공사 앞서
화물 수송은 대한항공이 맡아
사진 이스타항공 제공
사진 이스타항공 제공

오는 4월1일과 3일로 예정된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남측 공연단이 방북 때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을 이용한다.

30일 항공업계쪽 설명을 종합해보면, 남측 공연단 선발대 70여명은 지난 29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방북하는 이스타항공 비행기를 탔다. 해당 전세기는 미국 보잉사가 만든 737-900 기종으로 213석 규모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31일 후발대 본진 120여명 운송을 비롯해 4월3일 2·3차 방북 및 귀환 때 전세기를 제공한다.

이번 방북 전세기 선정은 정부(통일부)쪽 제안을 통해 진행됐다. 정부는 항공기 선정을 위해 방북 경험이 있는 여러 항공사쪽에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쪽에선 가격 경쟁력 면에서 이스타항공이 우위를 선점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북한 지역 운항 경험도 한몫했다.

이스타항공의 방북 경험은 이번이 세번째다. 앞서 지난 2015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 방북 때와 같은 해 열린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때 방북 전세기를 운영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방북 전세기는 수익성을 기대하기보다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면서 “국적항공사 대표로 방북 전세기를 운항하게 돼 남북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에 일조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공연에 필요한 무대장치와 방송장비 등의 화물수송을 위해 별도의 화물 전세기도 띄웠다. 화물수송은 대한항공이 맡았다. 대한항공이 띄운 방북 화물 전세기는 29일 오전 11시께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전 11시50분께 평양 순안공항 도착했다. 대한항공은 보잉 747-400F를 투입해 공연장비 등 총 80여톤의 화물을 수송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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