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지상조업사인 동보공항서비스의 사명을 제이에이에스(Jeju Air Service·JAS)로 바꾸고, 제주항공 운송본부 신규 자회사 설립 티에프티(테스크포스팀·TFT) 팀장 윤재욱 상무보를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이에이에스는 제주항공과 외항사를 대상으로 여객부문 카운터 발권 및 수속 서비스, 램프 부문 수하물 서비스, 화물조업, 전세기 조업 서비스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대한항공의 한국공항(KAS)과 아시아나항공의 아시아나에어포트(AAP) 등 조업 업무와 관련해 국적 항공사의 세 번째 자회사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 항공 운수 지원, 항공기 지상조업 등의 사업을 운영하는 중견기업 ㈜동보공항서비스를 인수해 인천공항, 김포공항, 김해공항 등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제이에이에스를 통해 제주항공 표준운영 절차에 맞는 자체적인 조업서비스를 운영하고, 항공기의 안정적인 운항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 제이에이에스의 인천·김포·김해 등 국내 주요 공항 지상조업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에 취항하는 외국항공사와 전세기 조업 및 화물조업 등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이에이에스 직접 운영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제주항공 맞춤형 조업으로 운송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제주항공 해외취항과 연계한 상대국 외항사 조업을 단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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