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LG)디스플레이가 사업장 내 특이질병 발병자를 위한 ‘산업보건 지원보상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엘지디스플레이는 산업보건 지원보상 운영위원회에 상담을 하거나 신청을 할 수 있게 전용 누리집과 대표전화 등 온오프라인 상담창구를 만들었다고 31일 밝혔다. 엘지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 사업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한 모든 전현직 임직원과 상주 협력사 직원 가운데 암이나 특이질병이 발병할 경우, 업무연관성과 관련없이 지원보상을 실시하는 제도를 만들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엘지디스플레이는 산업보건 지원보상운영위원회(위원장 한성대 박두용 교수)를 객관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한국산업보건학회에 의뢰해 산업 보건, 직업의학, 노동법률 및 시민단체 소속 전문가 등 제3자 기구형태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원보상운영위는 심의를 통해 지원대상 여부와 지원 규모를 결정한다.
엘지디스플레이에 근무했던 직원 가운데 질병 발병 사례가 있을 경우 누리집(
www.ohcare.org)과 지원보상운영위원회 대표전화(1566-4416)를 통해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고, 방문상담(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366 트윈시티남산 5층 ‘LG디스플레이 산업보건 지원 보상운영위원회’)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원 대상 질병은 일부 암이나 희귀질환, 생식질환 그리고 만 19살 전에 발병한 자녀의 소아암 및 선천성 심장질환이 포함되며, 업무 연관성과 관계없이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엘지디스플레이는 이를 위해 1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고 향후 10년동안 운영하기로 했으며 필요에 따라 재원을 증액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2016년 12월 31일 이전에 발생한 질병은 2018년 3월 30일까지 인터넷, 방문접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2017년부터 발생한 질병에 대해서는 발생일 기준으로 3년 내 신청이 가능하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