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4일 반도체 협력사 138곳에 모두 201억7000만원의 2017년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16일 반도체·디스플레이(DS)부문 각 사업장에 상주하는 모든 협력사가 생산성과 환경안전 지표를 달성해 인센티브를 지급받았다고 밝혔다. 상반기에 지급한 인센티브만 따지면 올해(201억원)가 최대다. 올 2분기 잠정실적에서 14조원의 영업이익을 보고한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 역대 최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인센티브는 반도체 협력사 임직원 1만3897명에게 지급된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반도체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급된 금액은 전액 직원에게 나눠주도록 규정돼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122개 업체 1만1851명에게 215억5000만원이 지급된 바 있다. 반도체 설비 유지 보수 전문기업 에이치씨엠의 박노훈 대표는 “인센티브 제도 덕분에 회사 임직원들이 휴가를 좀 더 여유롭게 즐기고 업무에 대한 열정도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