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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이재용 부회장 ‘세계 부자순위 199위’

등록 2017-07-09 11:42수정 2017-07-09 15:45

삼성전자 주가상승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계 부자 순위 200위 안으로 진입했다.

9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세계 억만장자 지수를 보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재산가치는 185억 달러(약 21조3600억원)이고 이재용 부회장의 재산가치는 72억 달러(약 8조31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희 회장은 전세계 억만장자들 가운데 재산순위 45위였다. 아들 이재용 부회장도 199위를 기록했다.

이건희 회장-이재용 부회장 부자의 재산이 늘어난 이유는 삼성전자 주가가 올해 가파르게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에 견줘 32.8% 올랐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보고한 지난 7일에는 주당 23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이 312조6897억원에 달했다. 재판을 위해 구치소에 수감중인 이재용 부회장의 재산가치는 올해 15억 달러가 늘었다.

한편 전 세계 최고 부자는 빌 게이츠가 894억 달러로 1위였다.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839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패션 브랜드 자라를 키운 스페인 기업인 아만시오 오르테가(802억 달러), 투자가 워런 버핏(769억 달러),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647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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