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모바일 제품 간담회’를 열고 LG 스마트폰 고객의 목소리를 들었다. 왼쪽부터 MC단말기사업부 정호중 상무,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 SW플랫폼실 김기영 상무. LG전자 제공
엘지(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이 스마트폰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엘지(LG)페이의 서비스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엘지전자는 조준호 사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엘지 스마트폰 G6 사전 체험단 등 누리꾼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LG 모바일 제품 간담회'를 열어 이렇게 말했다고 5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간담회에서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을 더 늘려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조 사장은 “엘지페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한 달간 사용자 분석을 바탕으로 서비스 질을 높일 방법을 찾는 데 주력했다”며 “편의 기능 강화는 물론 사용 국가, 결제수단, 적용 제품군 등 서비스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엘지페이를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엘지페이는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를 등록해 오프라인에서 돈을 지불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1일 국내 출시됐다. 삼성과 애플이 각각 삼성페이와 애플페이를 내놓고 이미 서비스 확대를 이끌고 있는 것에 견주면 엘지는 늦은 편이다.
엘지전자는 지난 한 달 엘지페이의 연령대별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대 사용자가 전체 38.4%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50대와 60대의 사용률도 10%에 육박하며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했다.
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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