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기반의 커넥티드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의 신규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다19일 밝혔다. ‘5GAA’는 5G 기술 기반의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량 등 미래 자동차를 연구하고 상용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설립된 단체로 전세계 중요 완성차 업체?통신사업자?통신장비 제조사 등 총 4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 업체 가운데 에스케이(SK)텔레콤이 이미 이 단체에 가입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5GAA’ 이사회 멤버 가운데 유일하게 전장분야(Tier-1) 기업으로 이름을 올려 의미가 있다고 했다. 기존 이사회는 완성차 업체와 통신업체로 구성됐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5GAA’ 이사회 멤버 선임을 계기로 지난 3월 인수를 완료한 하만과의 시너지 창출을 더욱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자동차가 많은 데이터를 주고 받아야하기 때문에 5G 기술이 필요하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5G의 다운로드 속도는 현재 이동통신 속도(300Mbps)에 견줘 70배 이상 빠르고, 일반 LTE에 견줘 280배 빠른 수준이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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