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산업·재계

커피 생두 등 7800여개 품목 곧 무관세로…한-중미 FTA 가서명

등록 2017-03-12 16:41수정 2017-03-12 19:23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파나마 5개국과 무역개방
중미쪽은 자동차 등 관세 철폐…쌀·고추 등 농산물은 양허 제외
정부가 중미 5개국과의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가서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각) 코스타리카에서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5개국 정부대표와 만나 한-중미 에프티에이에 가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서명은 협정문을 최종 확정하는 단계다. 가서명된 협정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산업부는 “당사국들은 빠른 시일 내에 정식 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논의에 함께했던 과테말라는 협정발효 뒤 가입하겠다며 빠졌다.

당장 영향을 줄 수 있는 한국의 관세 즉시 철폐 품목은 약 7800여개로, 대부분 5개국에 공통적이며 일부 품목만 국가별로 다르다. 대표적인 철폐 품목은 커피 생두다. 커피 수입시장은 생두·원두·제조품 별로 구분되는데, 관세청 자료를 보면 2014년 커피 생두 수입시장에서 온두라스가 6527톤으로 5위(7.1)%, 코스타리카가 1008톤으로 8위(2.4%)를 기록했다. 한국은 열대과일 등 중미쪽 주요 수출품목들은 품목별로 3년~19년 기한별로 철폐하기로 했다. 쌀, 고추, 마늘, 양파 등 민감한 농산물은 양허대상에서 제외했다.

중미 5개국중 코스타리카와 파나마가 한국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에 대해 관세를 즉시 철폐하기로 했고 나머지 3개국은 기한을 두고 철폐하기로 했다. 나머지 한국 수출 품목들도 3년~19년 기한별 철폐될 예정이다. 지난해 한국과 5개국의 총교역액은 25억75백만 달러로 한국 총교역액 9016억19백만달러의 0.2%다.

산업부는 “한-중미 에프티에이는 중미 국가들이 아시아 국가와 체결한 최초의 에프티에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미 국가 시장 선점을 통해 향후 경쟁국들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위기의 롯데그룹…내수·외국인 관광객에 명운 달렸다 1.

위기의 롯데그룹…내수·외국인 관광객에 명운 달렸다

삼성 반도체 1분기 ‘적자전환’ 전망…연간 영업익 ‘반토막’ 가능성 2.

삼성 반도체 1분기 ‘적자전환’ 전망…연간 영업익 ‘반토막’ 가능성

슬금슬금 엔화 강세…20개월 만에 100엔당 950원 넘어 3.

슬금슬금 엔화 강세…20개월 만에 100엔당 950원 넘어

또 사이트 터질라…‘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청약 일정 변경 4.

또 사이트 터질라…‘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청약 일정 변경

현대차도 딥시크 차단…개보위 “무슨 데이터 가져가나 확인 중” 5.

현대차도 딥시크 차단…개보위 “무슨 데이터 가져가나 확인 중”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