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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삼성전자, SW 부문 등 채용규모 커질듯

등록 2017-03-06 21:05수정 2017-03-06 21:05

삼성 계열사별 공채 계획
GSAT 4월16일 치를듯
삼성그룹이 그룹 공채 대신 계열사별 공채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전년보다 채용 인원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6일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 몇기 등으로 부르던 그룹 전체 공채 대신 계열사별 공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그동안 사장단 인사가 미뤄지고,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공채 일정도 제대로 잡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나 그룹 전체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주관하던 인사 업무가 각 계열사로 넘겨지면서 공채 일정도 이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에 입사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치러야하는 시험인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는 예정대로 4월16일 치러진다. 지원서 접수 등 구체적인 신입사원 채용 공고는 다음주께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활황 등으로 인력 수요가 많아졌다. 또 4차산업혁명 등 중요도가 커진 소프트웨어 인력을 미리 확보할 필요성도 커졌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평택에 단일 반도체 라인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조성중이다. 총 15조원이 투입돼 올해 중반부터 일부 가동에 들어간다.

삼성은 신입·경력, 대졸·고졸을 합쳐 연간 1만4천여 명을 채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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