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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현대차 9년만에 암참 회원 가입

등록 2017-02-01 17:29수정 2017-02-01 17:29

트럼프 행정부 소통 강화 목적 추정…2008년에도 1년간 회원
제임스 김 암참 회장 “에프티에이는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
현대자동차가 9년 만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에 재가입을 신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변화한 통상 환경에 대응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1일 “미국이 최대 교역국 중 하나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지난해말 암참에 가입 신청해 현재 가입절차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미국)현지에 공장 및 연구소 등 현지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한미간 경제 가교 역할을 하는 단체에 가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행보로 무역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과의 소통 창구를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현대자동차그룹에 속한 기아차는 멕시코에 공장을 갖고 있어 트럼프가 멕시코와의 무역에 부과하려는 ‘국경세’의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진행되던 2008년에도 1년간 암참 회원사로 활동한 적이 있다.

한편 제임스 김 암참 회장(한국GM 대표)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암참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미 에프티에이는 한미 경제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암참이 한국경제를 (미국에) 홍보하는 치어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변화하는 상황들을 볼 때 한국 기업들의 암참 가입도 적극 장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암참 설명을 종합하면, 700여 회원 가운데 약 40%가 풍산·씨제이 등 한국 기업을 포함한 비미국계 회사다.

제프리 존스 전 암참 회장은 한미 에프티에이 재협상 가능성과 관련해 “재협상에 대해 우려하지 않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다자간 무역협상보다 양자간 협정을 강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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