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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한국 기업 브랜드 가치 높아졌다

등록 2013-09-30 20:09수정 2013-10-01 14:13

인터브랜드 ‘세계 100위 기업’ 발표
삼성 8위·현대차 43위·기아차 83위
애플, 코카콜라 제쳐 ‘최고 브랜드’
세계 시장에서 삼성과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가 30일 발표한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2013’ 조사 결과를 보면, 삼성의 브랜드 순위는 8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10대 브랜드(9위)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한계단 더 상승했다. 삼성의 브랜드 자산가치는 396억달러로, 지난해(329억달러)보다 20% 커졌다. “스마트폰 점유율에서 주요 경쟁 브랜드인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갤럭시S4·갤럭시노트2 등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마케팅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한 게 주효했다”고 인터브랜드는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브랜드 순위가 10계단이나 상승하며 처음으로 50위권 안에 진입했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90억달러로 지난해(75억달러)보다 20% 늘어나며, 43위에 올랐다. 기아차 역시 지난해 87위에서 올해 83위로 4계단 뛰었고, 브랜드 가치도 47억달러로 15% 증가했다. 현대차의 경우, ‘자동차’ 부문 브랜드 순위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아우디(전체 51위)를 제친 데 이어 올해도 7위 자리를 유지한 게 눈에 띈다.

올해 조사 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애플이 코카콜라를 누르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점이다. 인터브랜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한 애플만의 특별한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아이폰·아이패드 등 주요 제품들이 디자인과 성능 등 모든 면에서 고객의 기대를 만족시킨 결과”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브랜드 자산가치 986억달러로, 최고의 브랜드란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반면, 이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줄곧 1위를 지켜오던 코카콜라(브랜드 가치 792억달러)는 이번 조사에선 구글에게까지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브랜드 가치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는 페이스북이었다. 페이스북은 43%의 브랜드 가치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해보다 17계단 오른 52위를 차지했다. 반면 노키아는 브랜드 가치가 65%나 빠지면서 순위도 19위에서 57위로 밀렸다.

100대 브랜드 중‘자동차’ 부문이 14개로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것도 눈길을 끈다. 자동차 부문에선 353억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도요타가 1위(전체 10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포르쉐(64위)와 닛산(65위) 등 9개 브랜드가 두자릿수대 성장세를 보였다. 지엠(GM)의 브랜드인 쉐보레는 89위를 기록하며 올해 처음으로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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